• 카드사와 가맹점 사이의 결제/정산 프로세스 정리
    어쩌다보니 알게 되는 것들.../비즈니스 도메인 2026. 6. 2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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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자는 카드로 결제 버튼을 누르지만, 실제로는 카드사, PG사, VAN사, 카드 네트워크, 은행, 가맹점 등 여러 기관이 복잡하게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돈을 이동시킨다. 이번 글에서는 국내 신용카드 결제 및 정산 시스템을 기준으로 전체 프로세스를 정리해보겠다.


    결제 생태계 참여자

    먼저 등장인물을 알아보자.

    1. 소비자(Card Holder)

    카드를 소유한 고객

    예)

    • 신한카드 사용자
    • 삼성카드 사용자

    2. 가맹점(Merchant)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사업자

    예)

    • 쿠팡
    • 배달의민족
    • 스타벅스

    3. PG사(Payment Gateway)

    온라인 쇼핑몰과 카드사를 연결

    대표 기업

    • KG이니시스
    • NHN KCP
    • 토스페이먼츠

    역할

    • 카드 승인 요청 전달
    • 결제 결과 수신
    • 가맹점 정산 지원

    4. VAN사(Value Added Network)

    오프라인 카드 단말기 네트워크 사업자

    대표 기업

    • KIS정보통신
    • 나이스정보통신
    • 한국정보통신

    역할

    • 단말기 ↔ 카드사 연결
    • 승인 중계

    5. 카드사(Issuer)

    카드를 발급한 회사

    예)

    • 신한카드
    • 삼성카드
    • KB국민카드

    역할

    • 승인 여부 판단
    • 한도 관리
    • 고객 청구

    6. 매입사(Acquirer)

    가맹점의 카드 매출을 매입하는 회사

    국내에서는 대부분 카드사가 직접 수행한다.


    전체 흐름 한눈에 보기

    고객
     ↓
    가맹점
     ↓
    PG/VAN
     ↓
    카드사
     ↓ 승인결과
    PG/VAN
     ↓
    가맹점
    
    (승인 완료)
    
    -------------------
    
    카드사
     ↓
    매입
     ↓
    정산
     ↓
    가맹점 계좌
     

    결제는 크게

    1. 승인(Authorization)
    2. 매입(Capture)
    3. 정산(Settlement)

    3단계로 나뉜다.


    1단계 : 승인(Authorization)

    사용자가 10만원 상품 구매

    고객
     ↓
    결제 요청
     ↓
    가맹점
     

     


    승인 요청 생성

    가맹점 서버는 다음 데이터를 생성

     
    {
      "amount": 100000,
      "cardNo": "****",
      "merchantId": "M1234",
      "orderId": "ORD-001"
    }
     

    PG 전송

    가맹점
     ↓
    PG

    카드사 승인 심사

    카드사는 카드 상태, 한도, 도난 신고 여부, 이상 거래 탐지(FDS) 검사

    승인 가능
    → 승인
    
    문제 발생
    → 거절
     

    승인 응답

    {
      "result": "SUCCESS",
      "approvalNo": "12345678"
    }
     

    승인번호가 생성된다.


    승인과 실제 출금은 다르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부분이다. 승인 = 돈이 이동한 것 아니다.

    승인은 "이 카드에서 나중에 돈을 받을 권리를 확보했다"에 가깝다.

    실제 돈은 아직 이동하지 않았다.


    2단계 : 매입(Capture)

    승인 완료 후 가맹점 매출 데이터를 카드사가 가져간다.

    이를 매입이라고 한다.


    매입 데이터

    {
      "approvalNo": "12345678",
      "amount": 100000
    }
     

    카드사는 승인 데이터와 대조

    승인 O
    매입 O
     

    이면 거래 확정


    3단계 : 대금 청구(Clearing)

    매입이 완료되면

    카드사는 고객에게 청구할 금액을 확정한다.


    예)

    6월 1일 결제
    6월 2일 매입
    
    → 청구 대상 등록
     

    고객 명세서

    넷플릭스 17,000원
    배달의민족 22,000원
    쿠팡 61,000원
     

    4단계 : 카드대금 수납

    결제일 도래

    고객 계좌
     ↓
    카드사
     

    카드사는

    • 자동이체
    • 계좌 출금

    으로 돈 회수


    5단계 : 가맹점 정산

    가장 중요한 단계


    카드사는 먼저 지급한다

    실제 구조는

    고객
    (아직 안 냄)
    
    카드사
     ↓
    가맹점 지급
     

    카드사가 신용을 제공


    정산 금액 계산

    예)

    결제금액
    100,000원
    
    카드수수료
    2.0%
    
    PG수수료
    0.3%
     

    100,000
    -2,000
    -300
    --------
    97,700원
     

    입금


    정산 주기

    보통

    D+2
    D+3
    D+5
     

    예)

    월요일 승인
    
    수요일 정산
     

    실제 돈 흐름

    [결제 시점]
    
    고객
     ↓
    카드 승인
    
    카드사
     ↓
    정산 예정
    
    가맹점
    
    -----------------
    
    [정산 시점]
    
    카드사
     ↓ 97,700원
    
    가맹점 계좌
    
    -----------------
    
    [청구일]
    
    고객 계좌
     ↓
    
    카드사
     

    즉, 카드사가 중간에서 자금을 선지급한다.


    취소 프로세스

    승인 취소

    당일 취소

    승인
     ↓
    즉시 취소
     

    매입 전, 흔적 없이 제거


    매입 후 취소

    승인
     ↓
    매입
     ↓
    취소
     

    이미 정산 진행


    이 경우

    카드사
     ↓
    마이너스 정산
     

    발생


    부분 취소

    예)

    100,000원 결제
    
    30,000원 환불
     

    남은 금액
    
    70,000원
     

    정산 시스템에서 매우 복잡한 영역 중 하나


    실무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

    승인 성공 + DB 실패

    카드사 승인 O
    
    우리 서버 저장 X
     

    가장 위험한 상황


    중복 승인

    사용자 새로고침
    
    결제 2번
     

    승인 성공 + 응답 유실

    카드사 → PG 응답
    
    네트워크 장애
     

    정산 금액 불일치

    카드사 집계
    ≠
    가맹점 집계
     

    부분 취소 누락

    100,000 결제
    
    30,000 취소
    
    70,000 정산되어야 함
     

     

    결제 시스템의 본질은 "승인"이 아니라 "채권과 채무를 관리하고 정산하는 회계 시스템"에 가깝다. 실제 정산 시스템은 이벤트 소싱(Event Sourcing)에 구조로 설계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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