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내 스터디를 왜 해야할까?
    끄적끄적 생각정리 2022. 9. 18.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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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내에 스터디가 굉장히 많다. 클린코드, 이펙티브 코틀린...등등 예전에는 스터디를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책은 혼자 읽고 공부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컸다. 초중고, 대학교를 거치며, 오직 시험과 자격증, 취직을 위한 공부만 하다 보니 사내 스터디와 학생 때의 스터디가 달라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 한것 같다.

     

     학생 때의 스터디를 생각해보면, 오직 개인의 시험과 목표를 위해 모였다. 스터디도 역시 사람이 모이는 곳이다 보니 뒤처지는 사람, 같이 놀려고 참여하는 사람이 있었고, 스터디 계획, 일정 등등 고려할 게 많았다. 그래서 몇 번 참여하다가 나 홀로 독서실로 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 후 스터디에는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 자격증과 시험은 오직 나만 잘하면 되고, 딱히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을 필요도 없었다.

     

     사내 스터디는 목표가 공부다. 구성원들이 함께 토론 및 토의도 한다. 공부하는 책의 용어를 공통의 배경지식으로 만든다. 여기서는 '함께'가 굉장히 중요하다. 함께 공부하고 공통의 배경지식을 만들고, 업무를 하면서, 커뮤니케이션 효율이 상당히 증가한다. 간단하면서 극단적인 예로, 오늘 부장님이 스타벅스를 사주신다고 했다. 고로 나는 제일 비싼 프라푸치노 그란데 사이즈를 선택했겠지만, 프라푸치노 그란데 사이즈 라는 단어를 모른다면, 다음과 같이 설명할 것이다. "그 초콜릿인데 얼음이랑 우유랑 갈아서 만들었고, 휘핑크림 위에 올라가 있고 제일 비싸면서 크기는 작은 거에서 두 번째 사이즈요!"

     

    시험을 위한 스터디의 효율성은 혼자 스스로 나만 잘하자!

    사내 스터디의 효율성은 구성원들이 함께 공통의 배경지식을 만드는 것!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료와 함께 잠깐이라도 스터디를 하는 게 매우 바람직한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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