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회고
    끄적끄적 생각정리 2024. 12. 2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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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MBTI 극J지만, 연 계획은 따로 세우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연간 정량 목표에 달성을 측정하고 평가하지 않는다. 대신, 하루하루 데이터를 기록하고, 나의 삶을 구성하는 각 항목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조금씩 바꾸어나갈지 지나간 것들을 회고한다.

     

     

     

    삶의 구성

     나의 삶을 구성하는 각 항목들은 무엇이고 2023년과 비교해서 2024년에는 무엇이 추가됐고, 빠졌는지 알아봤다.

      2023년 2024년
    회사 출근방식 재택(4월까지), 출근 출근
    회사 직책 매니저 테크리더
    회사 업무 개발 (존관리시스템, 차량자원관리자) 개발 (존관리시스템, 사고관리시스템, 미수금, SAP ERP-Connector 등등...), 팀 문화 만들기, 일감 분배, 일정 관리, 의사 결정, 목표 관리, 개발 생산성 개선, 팀원 성장시키기, 연말평가, 내부회계감사 등등등등...
    운동 헬스, 자전거, 보드, 서핑 헬스, 자전거, 보드, 서핑
    새로 시도 해본것 클라이밍, 자전거, 수영 춤, 등산, 부동산, 경제뉴스
    새로 참여한것 독쏘모임 (사내 독서모임) 독쏘모임 (사내 독서모임), 유료독서모임(힛치), 글또, 기타 개발 모임
    자산, 재테크 주식, 예금 현금 (달러, 엔화), 주식, 채권
    여행 국내 (부산, 청주, 인천, 부안, 제주) 국내 (단양, 포항, 제주), 해외 (일본)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 갤럭시 s23+
    사이드 블로그 글 - 11개 발행
    독서 8권
    앱 개발
    블로그 글 - 23개 발행
    쏘카 기술블로그 - 2개 발행
    독서 17권
    앱 개발

     

     

     

    1. LIFE, 회사 출근방식 변화와 자전거

     2023년 회사 출근 방식의 변화는 나의 출퇴근 방식을 바꾸게 했다. 2년간의 재택이 사라지고, 출근의 첫 번째 문제는 1시간 10분정도 걸리는 거리를 꽉찬 지하철을 계속 타야한다는 것이다. 책을 읽거나, 노래를 들어도 좁은 지하철에서 부딪히고, 싸우는 소리에 신경이 쓰인다. 두 번째는 내가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게 아닌, 버스, 지하철의 파업, 지연 등으로 내 시간이 얽매인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좀 다른 문제인데, 헬스를 할 때마다 유산소가 너무 하기 싫었다.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자전거로 출퇴근을 해봤다. 자전거를 안타본게 20년이 넘었는데, 출퇴근으로 너무 힘들진 않을지 걱정은 있었다. 하지만, 노력해서 안되는건 없다고 생각하며 자전거를 구매했다.

     

     자전거 구매도 처음이었고 자전거의 종류도 많아 구매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 고려했던 것중 첫 번째는 [엄복동의 나라] 대한민국, 스마트폰은 안훔쳐가도 자전거는 훔쳐가는 나라에서 내 자전거를 지키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속도다 내 노력으로 이제 출퇴근 시간이 바뀌는 상황이 된것이라, 최대한 줄이고 싶었다. 가격, 속도, 모든 것을 고려하여 접이식 자전거 미니벨로 [티티카카 큐브 X9R]을 구매했다. 

     

    티티카카 큐브 X9R

     

    첫 번째 자전거 기록

     

     처음에는 길도 잘 못 찾아서 1시간 정도 걸렸다. 두달 정도는 허벅지가 너무 아팠고, 일주일에 5일 자전거를 탔더니 토요일, 일요일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서 쉬었다. 그래도 지하철 보다 출퇴근 시간을 줄었고, 스트레스도 없었다. 내 노력에 따라 출퇴근 시간이 줄어드니 재밌었다. 어느 정도 타니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것도 운동이 되는건가 싶을 정도로 느낌이 없었다. 5일 연속으로 자전거를 타면 힘들었던 것 같은데, 한달 내내 타도 피곤함이나 근육통이 없어졌다. 매일매일 기록을 깨기위해 노력했다. 근데, 적응이 되니 자전거를 바꾸고 싶었다.

     

     바꾸고 싶었던 이유는 첫 번째로 자전거의 기어가 7단이라 언덕을 오르기가 힘들었다. 언덕이 0.5km 미만이지만, 심한 언덕길에서는 내려서 끌고 올라가야 했다. 두 번째로 회사에 자전거를 갖고 올라가는게 너무 힘들고 오래 걸렸다. 자전거를 접는데 5분, 가방에 넣는데 5분, 끌고 올라가는데 5분 정도가 걸려 15분을 낭비하게 된다. (무엇보다 밖에 세워놔도 생각보다 자전거 안훔쳐감...) 세 번째로, 회사 사람과 출근을 자전거로 같이 할 일이 있었는데 나는 죽어라 밟았는데 나보고 왜 이렇게 느리냐고 했다. 나는 죽어라 밟았는데...하여튼, 뭐 그래서 그래블 자전거[캐논데일 탑스톤3]로 바꿨다.

     

    좌 과거 기록, 우 현재 기록

     

    내년 목표는 운동시간 35분! 평속 30km!

     

     2024년 자전거를 가장 많이탄 달은 35개 세션으로 6월이었고 가장 적게탄 달은 32개 세션으로 7월이었다.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223개의 세션을 달성했고, 1개 세션이 출근 또는 퇴근이다. 1세션의 평균 거리는 13.5km이고, 지하철, 버스비는 1,600원이므로 1년에 356,000원을 아꼈다. 

     

     

    심장 건강해지는건...덤?

     

     

     

     

    2. WORK, 회사의 직책 변화와 업무 평가

     매니저로 일할 때는 누군가에게 평가를 받는 입장이었다. 리더가 되면 평가를 받으면서도 평가를 해야하는 입장이 된다. 평가를 받기만 하는 입장일 때는 평가 해야하는 입장을 고려하지 못 했었다. 기존에는 같이 일했던 동료가 평가를 해주는 동료평가를 진행했었다. 그렇다보니,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능력을 주장해야하는 상황이 없었던 것 같다. 지금은 회사가 상장 하고 새로운 평가 방식을 도입하면서, 모든 조직이 유사한 평가 방식을 채택했다. 크게 업적평가와 역량평가가 있다. 역량평가는 사고력, 팀웍, 리더십 또는 성취, 기술역량으로 구성된다. 각각 실사례를 들어 자신의 능력을 주장하고, 점수를 할당 받는 방식이다.

     

     내가 능력있는 개발자인지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 일단, 개발자의 정량적 측정은 특정한 상황아니면 많이 힘다고 생각했다. 자료를 찾아보니, 개발자 성과의 정량적 측정은 아직 뜨거운 감자였다.

     

    왜 개발자의 성과를 정확히 측정해야 하는가?

    소프트웨어 개발은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의 협력 아래 진행되어 고도로 복잡하며 창의적인 작업이고 개발자 개인 뿐만이 아니라 규모(예: 시스템, 팀, 개인)에 대해서도 각각 서로 다른 측정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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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 정량적 성과 평가, 개발자에게는 의미 없다

    개발자는 안전한 길로만 가서는 안 된다. 개발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므로 실험, 시도, 혁신적 솔루션을 찾는 것을 장려해야 한다. 특정 지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걱정이 커지면 새로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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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자는 전문성을 갖고 코드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야 한다. 코드의 품질을 높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테스트코드를 작성해서 안정성을 높이고, 적절한 디자인 패턴을 사용해서 코드의 확장성과 가독성을 높이는 등이 있다. 요청자의 의도를 파악하여 더 나은 방법을 도출하는 능력도 있어야 한다. 당연히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중요하다. 불편했던 부분을 찾아서 개선하고, 보람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개발자 원칙

    박성철(컬리 풀필먼트 & 딜리버리 프로덕트 본부장), 강대명(레몬트리 CTO), 공용준(카카오 클라우드 테크니컬 디렉터), 김정(코드스쿼드 대표), 박미정(무신사 개발 실장), 박종천(몰로코 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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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각형 개발자

    시니어 개발자란 무엇인지, 어떤 역량을 갖고 있어야 하는지 적혀있는 책이다. 저자인 최범균님은 도메인주도개발, 테스트주도개발 등등 책 지필과 인프런 강의 등으로 활동하고 계신 시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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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성과평가에 이렇게 작성하면 안된다. "~프로젝트에서 테스트코드를 작성해서 코드의 품질을 높였습니다."로 작성한다면, 다른 리더들에게 평가 점수를 높게 줘야하는 이유를 주장해줄 수 없다. 최대한 자세하게 적어야 한다. "코드의 품질을 높였습니다."라고 주장한다면, 품질이 높은게 뭔데?, 품질이 낮은건 뭔데?, 품질을 조금 높인건 뭔데?"라고 반문이 올것이다. 궁금하게 만드는 모든 문장을 삭제하자. 예를들어, ~프로젝트에서 A 요구사항과 관련된 테스트코드를 작성했습니다. A 요구사항에 대한 예외 상황들은 테스트코드에 녹였습니다. 테스트코드만 보고 정책을 파악할 수 있도록 ATDD를 진행하였습니다. 테스트코드에서 예외 상황들을 리스트화하여 QA에 전달하였습니다. 또는 기능을 개발하며, 코드에 디자인 패턴을 적용하여 각 클래스의 책임에 맞는 테스트코드를 작성할 수 있게 만듦으로써 깨지기 쉬운 테스트를 유지보수하기 좋은 테스트로 만들었습니다. 등 QA나 기능을 사용하는 부서, 고객, 다른 개발자 입장에서 정성적 평가가 가능하도록 작성해야 한다.

     

     예전부터, 성과평가서를 작성하면 항상 개발 잘하는거 실력있는거 누구나 아는데...진짜 안타깝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래도 그냥저냥 성과는 잘 받았으니까 별로 신경쓰지 않았는데, 평가하는 입장이 되니 내가 들었던 얘기를 똑같이 하고있다.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이 많지만, 시도해볼 것은 회고를 바꿔보려 한다. 2주 주기로 돌아오는 스프린트 회고, 프로젝트가 끝나고 하는 프로젝트 회고가 있다. 회고는 KPT로 진행한다. Keep, Problem, Try를 각각 말하는데, 지금 다시 회고록을 보니 애매하고 감정적인 단어가 많았다. 너무 가벼운 마음으로 진행하는 회고를 하고 있지 않았나 싶다. 2주동안 처리한 지라티켓을 기반으로 문제를 잘 해결했던 부분, 문제가 있었던 부분, 문제와 관련해서 시도해볼 것들을 정리해나가야 겠다. 내년이맘때쯤 회고록을 보면서 평가를 작성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3. WEALTH, 예금에서 주식으로... 투자 전략 변화

     2022년말 ~ 2023년초 까지만해도 예금 이율이 5~6%가 됐다. 사실상 6%만 준다면 위험한 주식에 투자할 필요는 없다. 물가상승률이 2.6%~3% 인것을 고려한다면 내 자산은 충분히 방어가 가능하다. 하지만 지금은 기준금리가 내려가면서 3.5%수준이다. [네이버 예적금 비교]  은행 예금을 전부 빼고, 미국 국채와 S&P500과 나스닥 지수 그리고, 일부 배당성장주로 이전했다. 

     

     재테크는 절약하기와 투자하기가 있다. 투자를 하려면 경제를 알아야 한다. 그래서,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길에 [한국경제TV]에서 하는 경제뉴스를 들으려고 노력한다. 경제를 안다는건 무엇일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세상을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다. 예를들어, 돈을 벌려면, 시장을 이기는 투자를 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근데 시장의 기준이 무엇인가? 보통 S&P 500을 말한다. S&P500은 연평균 13%의 수익률을 가졌다. S&P500은 무엇인가? 미국의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500개의 가장 큰 기업들의 주가 성과를 추적하는 주가 지수다. 등등 질문들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이것들을 알아가는 것이다.

     

     수익률을 높이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다각화하는 것 이다. 새로운 것을 배워 하나씩 자산에 추가하는 것도 재미있다. 요즘에는 트럼프 당선으로 비트코인과 테슬라가 미친듯이 요동친다.

     

     

     

    4. JOY, 맛집과 카페 기타 등등

    네 번째 파트는 내가 회사 외, 삶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들이다.

     

     2024년에 나는 맛집 55곳, 카페 27곳을 갔다. 나름의 인스타그램 사용법이 있는데, 맛있으면 게시글, 맛없으면 스토리에 올리는 것이다. 회사 다니면서 점심시간에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 또한 나름의 즐거움고 주말에 카페가서 공부하는 것 또한 행복하다.

     

    맛집 55곳, 꼬꼬오리주물럭, 계월, 스아게, 석쇄집(폐업), 또보겠지 말랑쉼표점, 살롱드 호우섬, 아끄떼뚜, 파르코, 심퍼티쿠시성수, 하이디라오, 그린치앙마이, 레츠잇치킨, 빠오즈푸, 엘더버거, 육밀도, 산골항아리바베큐원당점, 왕차돌뚝섬, 서울숲쭈꾸미, 칸다소바, 우웨이탕, 반상회, 토담, 갓잇, 소코아, 나루토, 뇨끼룸, 성수보마켓, 봉평메밀면사무소, 타코튜즈데이, 요쇼쿠, 마포설농탕, 윤가네오리구이, 멘야코노하성수, 온량, 해물이네, 홍성집, 스시도쿠, 약수촌, 최가네샤브버섯칼국수, 사월에, 데이릿성수, 세컨디포레스트, 일어나니오후, 솔향, 후추포인트, 행복한식당, 락원이북만두, 숯골, 빠삭족발, 진작다이닝, 퀴버, 에디슨바이댄, 이응, 아오내순대, 월화식당

     

    카페 27곳, 브레디포스트, 포레스트아우팅스, 구욱희씨, 미디엄 스톤, 리베르테, 라떼떼라, 수산카페, 이리데센트, 엔즈, 키베이커리, 꼬모윤, 카페물레, 메리엔다, 섬타르, 타임투비, 포레스트서울숲, 드아지트, 팜브릿지, mod101, 가베유정, 제로니모커피하우스, 카페서쪽하늘, city10, TENNE, 카페산, 스톤크릭, 어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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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테크블로그 리포트 | 공부는 커뮤니케이션

    2024년, 이 테크블로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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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쏘카 기술블로그 - 2개 발행

     

    에셋팀 레거시 개선 (1) 쏘카존 관리 시스템

    Gradle build script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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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셋팀 레거시 개선 (2) 쏘카존 관리 시스템 - 차량재배치 리팩터링

    객체지향과 디자인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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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17권
    - 스프링 부트 핵심 가이드
    - 개발자 원칙
    - 기술문서 작성 완벽 가이드
    - 육각형 개발자
    - 헤드퍼스트 디자인패턴
    - 아파치 카프카
    - 가상면접 사례로 배우는 대규모 시스템 설계 기초
    - UML 실전에서는 이것만 쓴다
    - 도메인 주도 개발 시작하기
    - 테크니컬 리더
    - 레버리지
    - 원씽
    - 나는 왜 여행을 하는가?
    - 하버드 100년 전통 자산관리 수업
    -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 고작 이 정도의 어른
    - 도파민형 인간

     

    생각보다 책을 많이 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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